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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칩으로 사전 학습…엔비디아 2개월래 최저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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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그럼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30일 CNBC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인 두 가지 AI 모델이 구글이 설계한 프로세서로 사전에 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을 선택했는데요. CNBC는 일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의 필요성을 이유로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는 풀이가 있었습니다. 2008년과 2012년 엔비디아의 GPU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맥북 사용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는데 아직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애플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이어서` 엔비디아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인 시그래프 2024에서 젠슨 황 CEO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연단에 서서 AI 부작용 우려과 거품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기술 발전이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번째 AI 파도인 물리적 AI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오늘장 엔비디아 주가는 애플의 구글 칩 선택 소식에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 있었으데, 7% 급락하며 103달러선 나타냈습니다.

[메타]
다음은, 메타입니다. 메타는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새로운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죠. 현지시간 30일 마켓워치는, 메타의 매출이 전년비 20% 이상 크게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사용자가 개인화된 AI 챗봇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AI스튜디오라는 새로운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제프리스는, 메타가 오픈소스 AI의 핵심 기둥이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AI 모델에 대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림픽과 여러 국가의 선거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늘장 메타는 0.5% 밀렸습니다.

[알파벳]
알파벳 소식도 확인해보시죠. 현지시간 30일 CNBC에 따르면, 영국의 반독점 규제기관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이 합병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영국 경쟁에 해를 끼치는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조사에 앞서 당사자들의 의견을 요청한 상태이며, 이후 의견들을 종합한 뒤 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덧붙였습니다. 알파벳은 0.4%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방금 전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월가에서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서 합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번 2분기 매출은 647억 달러로 전년비 15% 성장했는데, 이전 분기의 17% 성장률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EPS는 2.95달러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순이익은 22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역시 애저의 성장률이죠. 애저 및 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예상치였던 31%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8% 가량 하락 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 6% 가까이 밀리고 있습니다.

[AMD]
AMD도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58억 4천만 달러 EPS는 69센트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코너, 실적 브리핑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AMD는 0.9% 가량 하락 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 6%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30일 AP통신은, 테슬라가 후드 문제로 미국에서 차량 180만대를 리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에 따르면 리콜 대상 테슬라 차량은 자동차 보닛 잠금 장치가 풀렸음을 감지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후드가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리콜은 작년 12월 오토파일럿에 안전 장치를 장착하기 위해 미국에서 203만대를 대상으로 리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테슬라 오늘장에서 4% 밀렸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다음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소식입니다. 최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으로 항공편 운항 중단 등 7천억 원 가량의 손해를 겪은 델타항공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CNBC가 전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를 총 7조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며,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10% 가까이 밀렸습니다.

[화이자]
이어서,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화이자입니다. 2분기 매출은 133억 달러로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EPS는 60센트로 역시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매출이 전년비 2% 증가했습니다. 작년 시젠을 인수합병하면서 암 치료에 더욱 집중했고, 덕분에 심장병과 암 치료제 부문에서 강력한 매출을 보였습니다. CFO는 이번 분기는 2022년 4분기에 코비드 매출이 정점을 찍은 이후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가장 크게 성장한 분기라고 발언했습니다. 고위험 코로나 치료에 사용되는 항 바이러스제 팍슬로비드의 매출인 예상치인 30억 달러를 넘어 3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3상 내용이 긍정적이라는 소식과 함께 알약 비만치료제인 다누글리프론의 임상 정보를 하반기까지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2%대 올랐습니다.

[머크]
머크 실적도 확인해볼까요. 2분기 매출은 161억 천만 달러, EPS는 2.28달러로 모두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연매출 전망은 암 치료제인 키트루다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높여잡았습니다. 하지만 연간 조정EPS 전망치는 하향했습니다. 하푼테라퓨틱스와 아이바이오 등의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영향입니다. 한편 주력 약물인 키트루다의 특허가 2028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폐 질환 치료제인 윈레비아를 차세대 주력 약물로 집중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자노비아나 동물건강 사업 등은 특별히 눈에띄는 성장을 보이진 못 했습니다. 머크는 오늘장 9% 넘게 하락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으로, 노보노디스크입니다. 노보노디스크의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이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에 따르면, 인지능력 저하가 18% 더 느리게 지연되었고 뇌 용적 손실을 줄이는 부가 효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GLP-1 계열 약물의 새로운 시장 개척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1% 가량 올랐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마지막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관련 소식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배런스는 버크셔해서웨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애플 주식을 매도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런스는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의 40% 이상을, 애플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버핏이 자산 축소를 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으며 애플이 200달러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매도 시기로 적절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NBC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주식 총 1,840만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오늘장, 0.6%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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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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