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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바꾸기 이어 인력전쟁…애널도 영입

운용사 ETF 경쟁 과열
리브랜딩에 이어 인력 확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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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을 두고 운용사들간 극한 경쟁이 상품 개발에서 마케팅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리브랜딩이 유행처럼 번지며 코덱스와 타이거를 제외하곤 ETF 이름이 대부분 교체됐고, 마케팅 인력 확충을 위해 기업분석가인 애널리스트를 영입하는 곳도 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34%. 올해 들어서만 9조 원 넘게 사들인 큰 손입니다.

이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국내 ETF 상품은 900개에 육박합니다.

상품 수도 많고 베끼기도 적지 않아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ETF 1,2인 삼성과 미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ETF 이름을 바꿨습니다.

검색어 상단에 자사 브랜드명이 가장 먼저 나오게 하거나 직관적인 단어를 사용해 투자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투운용과 신한운용이 리브랜딩 이후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다른 운용사들도 따라 나선 겁니다.

운용사들의 마케팅 전쟁은 리브랜딩을 넘어 인력 늘리기로 이어졌습니다.

톱3 진입을 노리는 한투운용은 따로 두지 않았던 ETF 마케팅 전담 인력을 최근 2년간 11명까지 확충했습니다

한투의 추격을 받고 있는 KB운용도 1년 새 ETF 마케팅 인원을 8명에서 11명까지 확대했고, 삼성운용은 전사 마케팅 총괄 부서를 크게 확충해 ETF 마케팅에 전진 배치했습니다.

주식과 상품에 대해 잘 아는 대형사 애널리스트를 마케터로 영입하는 등 고급화·전문화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150조원 ETF 시장을 두고 극한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용사들이 창의적인 상품개발 보다는 판매경쟁에 열을 올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김동하입니다.

영상 편집: 노수경 CG: 손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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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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