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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구리'…뜨거워지는 '금'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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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와 맞물려 한때 뜨거웠던 구리가격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현물)가격은 지난 6월 6일 톤당 1만달러를 찍은 뒤 현재 9천달러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금값은 부침은 있지만 다시 상승 흐름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2,414달러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 금값 흐름(네이버 홈페이지 캡쳐)

24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오재영 KB증권 수석연구원과 원자재 투자전략 점검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유튜브나 홈페이지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구리 진짜 상승은 '이때'부터


상반기 구리가격 급등 당시 오재영 연구원은 단기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AI 붐과 그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기대감, 미국 내 거래소의 일부 투기 수요가 단기 상승을 이끌었을 뿐 펀더멘털 측면에서 개선된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상승'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와 경기 상승 국면에 진입할 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구리 재고가 현재도 최고 수준으로 쌓여있어 '초과 공급'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의 2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4.7%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회복이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격인 LPR 금리를 전격 인하하긴 했습니다.

오재영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산업금속은 주요국 경기 개선이 나타나기 전까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 구리가격 흐름(네이버 홈페이지 캡쳐)

● 금값 추가 상승에 무게

오재영 연구원은 다만, 산업금속과 달리 금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서 '선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금은 금리인하, 연준의 QT 축소와 같은 유동성 확대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투자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현재를 역사적인 3차 랠리 국면으로 보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는 내년까지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트럼프 부각도 금에는 호재

지난 27일 미국의 1차 대선 TV 토론 이후 금값은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후 이달 13일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에 또 금값은 이틀간 2% 가까이 올랐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부각될 때마다, 혹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오른 것입니다.

오재영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더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특히 과거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정책 불확실성으로 당선 이후 1년간 금값이 올랐고, 3년 차에는 미중 관세 전쟁으로 다시 금값이 올랐었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금의 대체 투자처로 꼽히기도 하는 은에 대해서는 금보다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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