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3

머스크, 텍사스로 다 옮긴다…법 탓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회사 엑스(X)와 스페이스X의 본사를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스페이스X는 이제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텍사스주 스타베이스로 옮길 것"이라며 "그리고 X 본사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를 알리는 글에 전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성소수자 학생 관련 법 'AB1955'를 비판하는 다른 사용자의 게시글을 첨부했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의 학교 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이런 법이 제정된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가족 위원회'를 비롯한 보수 단체는 이 법안이 학부모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엑스의 본사 이전 이유를 이 법 탓으로 돌렸다.

그는 "가족과 기업들을 공격하는 이 법과 그에 앞선 많은 다른 것들 때문에"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나는 1년 전쯤에 뉴섬 주지사에게 이런 종류의 법들이 가족과 기업들이 그들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주(州)가 캘리포니아에서 당신의 아이들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에 더해 엑스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스틴으로 옮기는 이유로 "건물에 들어오고 나갈 때 폭력적인 마약 중독자 갱단을 피하는 일을 이미 충분히 겪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