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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쌓는 美 연준…AI는 '휴지기'도 필요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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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다소 뚜렷해졌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도 큰 폭 하락했지만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 나타났고 코스피 내림폭도 다소 컸습니다.

*증시 마감 (현지시간 11일)
-S&P500 49.37p(0.88%) 하락 5,584.54
-나스닥 364.04p(1.95%) 하락 18,283.41
-다우 32.39p(0.082%) 상승 39,753.75


-美 국채 10년물 4.28%→4.21%(11일)


*한국증시(12일)
-코스피 34.35p(1.19%) 내린 2,857
-코스닥 2.05p(0.24%) 내린 850.37


12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유신익 KB WM스타자문단 이코노미스트와 투자 환경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마지막 카드는 '서비스물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달보다 0.1% 하락했습니다. 전달 대비 하락은 2020년 5월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짙어지고 있습니다. 페드워치에 나타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80%를 넘었습니다.

연준의 9월 금리 결정 전망(CME 페드워치 홈페이지 캡쳐)

유신익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있어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할 조건으로 '서비스업 물가 둔화'를 꼽았습니다. "미국 모든 경제의 패러다임은 서비스업에 다 중심이 있다"면서 "서비스업 PMI 지수와 같은 서비스업 관련 지표들을 유심히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중고차 가격의 큰 폭 하락과 에너지 가격의 소폭 상승이 멈춘 점도 강조하면서 지금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위한 명분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했습니다.

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놨습니다.

전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1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유신익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미국이 2회째 인하할 시점이나 거의 2회째 인하를 확인하는 분위기 속에서 하지 않을까 본다"며 연말을 예상했습니다.




● AI 실물 적용까지 '휴지기'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해왔지만 조정 경고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신익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는 AI와 빅테크 산업의 성장은 '우상향'이 맞지만, 금융시장에 반영된 기대감이 실물경제에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물 적응의 기간은 최소 1년에서 6개월 정도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투자 심리 쏠렸던 부분이 약간의 조정을 겪는 정도, 잠깐 쉬고 채비를 해야되는 타이밍"이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하, AI 랠리와 맞물려 반도체 소재산업이나 바이오산업 등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좋은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최근 M&A가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좋은 약을 팔았던 글로벌 빅파마들의 특허 만료 시기가 도래하는 만큼 관련 산업과 기업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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