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중국 도전에 초점
나토 창설 75주년 기념, 우크라이나에 연간 60조 원 지원 약속 및 중국을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아 열렸으며, 동맹 결속을 강조하는 자리였습니다.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중국의 안보 도전이었습니다.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을 약속하며 연간 4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60조 원가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창설 75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수십 개의 추가적인 전략적 방공 무기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취임 후 첫 국제 무대에 등장해 영국 지원 무기가 방어적 목적이긴 하지만,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떻게 배치할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영국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함을 시사한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투기 128대를 보유하기 전까지는 러시아와 하늘에서 맞설 수 없다며 추가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노력은 불가역적이라고 규정했지만, 정확한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기 전엔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대규모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전쟁이 가능해졌다며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선언에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 확대에 대가가 따를 것이란 안목적 위협이 담겨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군사적 위협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올해 나토는 18개 회원국이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방산업체 주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대형 방산업체들의 시장 가치는 거의 상승하지 않은 반면, 유럽의 방산업체들은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먼 나라의 정치 외교 이슈가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다시 한번 시사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늘 오전 7시 반에 진행될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기자회견에도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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