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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관광 1천만 시대..."맞춤형 지원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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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맞춤형 관광상품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연구원은 11일 '시니어 관광 1천만 시대를 열자'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시니어 관광객을 약 822만명으로 추정되고, 2030년 천만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니어를 위한 관광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관광수요가 정체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어, 여행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올드 시니어(75세 이상)나 독거노인 등 관광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니어들의 관광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한다고 조언했다.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 10명 중 7명은 여행 정보를 주로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71.4%)에게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행 시 동반자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여행 전 단계에서 관광지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의 부족을 크게 느끼고, 여행 중에는 관광지 내에서 이동 환경(보행)이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시니어 세대 누구나 편하게 관광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과 시니어 관광상품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령층의 신체활동 수준을 고려한 시니어 관광코스 개발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 제고를 위해 관광지 내 모노레일, 관광열차 등 도입하고, 거주지 또는 교통거점(전철역 등)과 관광목적지를 연결하는 교통수단 확충 등을 제안했다.

정대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획일화된 정책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에 벗어나 다양한 시니어 계층을 위한 맞춤형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니어들의 여행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시니어 관광상품도 다양화해 이용자 관점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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