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목요일,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이 상장합니다.
증권가에선 시프트업의 상장이 게임주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 5천억원입니다.
크래프톤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로, 상장 후 엔씨소프트와 치열한 3위 다툼이 예상됩니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건 2022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 덕분입니다.
3인칭 슈팅(TPS)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서브컬처 장르와 결합한 니케는 아시아권과 북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서브컬처의 본 고장인 일본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하며 K-게임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시프트업의 성공적인 증시 안착을 예상합니다.
매출 다변화와 실적 급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4월 발매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니케에 편중된 매출 구조가 다변화한 데 더해
공모 자금으로 기존 IP 강화와 차기작 개발에 힘쓸 것이란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내년 니케의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PC버전 출시로 2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3배 가까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증권가에선 시프트업의 상장이 게임주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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