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4,003대, 해외 22만 3,033대, 특수 500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26만 7,5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8,92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223대, 쏘렌토가 2만 3,65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한 4만 4,00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8,097대가 팔렸다. 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등 총 1만 511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 총 2만 9,847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52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645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22만 3,0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 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 1,824대, K3(포르테)가 2만 31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견조한 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