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됨에 따라 근로 현장에서의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지도·점검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대형건설사에 모범적인 폭염 단계별 조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등 1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건설사와 공유하는 한편, 각 건설사에서 수립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고용부와 안전공단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0대 건설사 안전담당 임원 등이 자리했다.
건설사들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3대 기본수칙(물·그늘·휴식)에 더해 휴식, 작업시간 조정·단축, 작업중지 등 폭염 단계별 조치사항을 자체 대책에 포함한 이행계획을 설명했다.
나아가 각 건설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열질환 예방 우수사례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장에서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물·그늘(바람)·휴식)과 단계별 대응조치 요령을 준수를 강조한다.
김철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다음 주부터는 건설현장을 포함하여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