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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이후 최악의 거품"...블랙스완 헤지펀드 대표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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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충격으로 이익을 얻는 이른바 '블랙스완' 헤지펀드 대표가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품을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크 스피츠나겔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크 스피츠나겔 대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증시를 둘러싼 거품이 연말까지 몸집을 키우다 결국 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년 동안 지속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증시 거품을 키웠다"면서 "거품이 더 커지는 과정에서 S&P500 지수도 현재 수준에서 12% 더 상승한 6,000선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올해 연말에는 거품이 터지게 될 것이라며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증시 폭락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거품이 터진 뒤에는 경기침체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마크 스피츠나겔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 대표

스피츠나겔은 "연준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신용 거품을 무모한 방식으로 터뜨렸기 때문에 '유포리아(Euphoria)'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폭락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쉽게 번 돈은 자산과 신용 거품을 부풀릴 수밖에 없다"면서 "가파른 이자 비용이 소비자와 기업을 압박하고 국가 부채를 더욱 빠르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예견하고 '인구 절벽'이라는 용어를 만든 세계적인 경제학자 해리 덴트도 "미국 증시를 둘러싼 역대급 버블이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거품이 터질 경우 주식 시장이 80~90%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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