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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선호 핵심물가 0.2% 상승…금리인상 우려 덜어냈다

4월 근원PCE 전월대비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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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지표로 보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이 4월들어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은 31일(현지시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 등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기록이다. 근원 개인소비지출의 전년대비 변동폭은 2.8%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지수는 상품과 서비스 물가의 최근 추이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연준에서도 핵심 지표로 여기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워온 주요 요인들 가운데 서비스물가는 한 달전 0.4%에서 0.3%로 내렸고, 상품 물가가 2월 0.5%에서 지난달 0.1%로 내린뒤 비슷한 폭의 0.2% 상승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물가는 1.2% 올랐지만 지난 3월의 2.3%보다 상승속도는 둔화했고, 식품가격은 지난달보다 낮은 0.2% 하락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개인소비지출도 전월 상승폭과 같은 0.3%로 2월 이후 물가 상승폭이 안정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의 1년간 변동은 2.7%였다. 미국의 개인소득은 한 달 전보다 654억 달러, 0.3% 증가했고, 세금을 제외한 가처분소득(DPI) 역시 0.2% 늘었다. 다만 환율 변동을 감안한 소득은 0.1%내렸다.

앞서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의 진전 여부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연준이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여러 위원들이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하다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나나탔다. 또한 다수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하락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파 인사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지난 28일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필요한 만큼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달 중순까지 매파적 기조를 이어오던 일부 위원들의 입장은 다소 누그러졌다. 라파엘 보스틱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진행되고, 노동시장이 질서있게 안정된다면, 올해 연말, 4분기 금리인하를 실제로 생각하고 준비할 시점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현재 연 5.25~5.50%의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 오는 6월 11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에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선물시장 거래를 기반으로 집계한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확률은 98.9%에 이른다. 이후 7월(86.8%), 9월(47.3%) 등 3분기까지 금리 동결이 이어진 뒤 11월 첫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개장을 앞둔 미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드러나고 있다. 미 S&P500 선물이 전날보다 0.31%, 나스닥은 0.27%, 다우지수 선물도 0.18% 소폭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 국채금리는 2년물 1.5bp내린 4.914%로 하락 중이고, 10년물도 4bp 하락한 4.514%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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