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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잃은 개별주 장세"…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29일 코스피 2,719.56·코스닥 849.60 개장
원·달러 환율, 7.5원 오른 1,366.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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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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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출발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12%) 하락한 2,719.56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1억 원과 191억 원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 홀로 1,041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52%)와 SK하이닉스(+1.98%)를 비롯해 밸류업 공시 1호 타이틀을 거머쥔 KB금융도 0.39% 상승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1만 원에 장을 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0.69%)과 현대차(-0.7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기아(-1.14%), 셀트리온(-0.66%), POSCO홀딩스(-1.17%)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17%) 내린 849.60에 거래를 시작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2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 원과 16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클래시스(+0.81%)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파란 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11%)과 에코프로(-1.90%), 알테오젠(-1.08%), HLB(-2.78%), 엔켐(-3.58%), 리노공업(-1.45%), 셀트리온제약(-1.18%), HPSP(-0.77%),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등이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5%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의 7%대 급등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만 7천 선을 돌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에서 반도체 외로 확산하는 모습이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증시에서의 확산과는 다른 결"이라며 "우리나라에서 AI 확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는 반도체가 가장 클 전망이며 조금 더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366.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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