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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도 독도가 있다…이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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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는 걸포동 한강 하구에 위치한 무인도의 공식 명칭이 '독도(獨島)'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독도라는 이름이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맵 등 국가지도에 반영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앞서 명칭 지정을 위해 시 지명위원회와 경기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절차도 마무리됐다.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중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여지도·조선지도·지승·광여도·김포군읍지급지도성책 등에도 섬 이름이 독도로 표기되어 있었다.

1910년 발간된 금릉군지의 김포 8경에도 가현산 낙조, 영사정 보름달 등과 함께 독도의 갈꽃(갈대꽃)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섬은 일산대교 하부에 위치해 과거 김포 감암포와 고양 이산포를 잇는 나루터와 농가 40호가 있었다. 그러나 을축년(1925년) 대홍수 후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나 무인도가 됐다.

당시 육지 제방이 유실되면서 이를 보수하기 위해 독도를 채석장으로 쓰면서 섬의 규모도 작아졌다. 이 섬은 2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여 위성지도에 형제섬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됐다.

시는 앞서 네이버·다음·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형제섬이라고 표기된 섬의 명칭을 독도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해 반영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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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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