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4월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지난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10일 4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결과 지난달에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40억3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45억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채권자금도 3월에 대규모 만기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과거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서 은행과 증권 등 외국인 자금이 골고루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에 이어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