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K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웃도는 2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4월 24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113개 기관이 참여해 78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8.72%(총 2,086건)가 공모가 밴드(13,000원~16,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CTK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총 197만 주를 공모하며 5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7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반도체 보안 시장 트렌드를 앞장서는 ICTK의 기술 경쟁력과,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통한 높은 수익성이 특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도 "ICTK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리며, '국내 토종 기술'로 전 세계 통신기기의 안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ICTK는 보안 칩, 보안모듈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대표적인 고객사인 LG유플러스에 PUF 기술이 적용된 eSIM 과 USM, VPN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 영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객사 다양화를 통해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자금은 빅테크 계약에 따른 양산 운영자금 확보와, 연구개발 인력 확대에도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