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만 5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고, 이 중 서울은 0.03% 올랐다. 같은 기간 지방은 0.03%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서초구가 0.0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양천구도 0.05%의 상승폭을 보이며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노원구와 도봉구는 0.01%, 강북구는 0.03% 각각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가 몰린 세종시가 0.23% 내리며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선호지역 단지에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유지되며 간헐적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 관망세 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 0.07% 오르며 49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0.02% 떨어졌지만 전주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학군과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거래가 체결되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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