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 낙폭이 확대 중이다. 코스피는 2,600선에서, 코스닥은 840에서 공방 중이다.
19일 코스피는 어제(18일) 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2,595.29포인트까지 올랐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만이 2,37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222억, 2,207억 원 매도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6%, SK하이닉스 역시 3.18%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5% 내리고, POSCO홀딩스와 삼성SDI도 각각 1.67%, 1.60% 빠지는 중이다.
현대차(0.87%), 기아(-0.98%) 등 자동차주는 엇갈리며, NAVER(-0.77%), 카카오(-1.43%) 등 빅테크는 고전 중이다. KB금융(-1.72%)과 신한지주(-1.31%)로, 삼성생명(-0.64%) 등 금융주들 역시 일제히 부진에 빠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43.53을 기록 중이다. 5.66포인트(0.66%) 내린 849.99(개장)에 출발한 뒤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9시 10분 기준 개인만이 2,376억 사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 2,207억 원 매도 우위에 자리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2.40% 내리고 있다. HLB(-0.92%), 알테오젠(-1.82%)은 물론 엔켐 역시 1.90% 하락하는 등 대형주 전반이 '파란불'이다.
원달러환율은 8.1원 오른 1,381.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4월 필라 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가 예상(1.5)보다 높은 15.5로 발표되면서 미국 2년물 국채가 5%에 근접,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가 FOMC를 앞두고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임에 주목한다. 파월 연준의장부터 많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놓으며 다음 FOMC의 방향을 미리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다음주 26일 미국 PCE 물가가 발표되면서 시장이 걱정하는 부분들이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업사이드는 여전히 크게 열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의 낮아진 지수 레벨대는 분명히 좋은 매수 기회"라며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