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터프라이즈, 오늘의 두번째 주제 지수희 기자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 발제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뿌듯한 이 사진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두 주인공입니다.
저는 오랜만에 '본방사수' 하는 드라마라가 생겨서 주말이 더 행복한 기분까지 드는데요.
저만 이런 생각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어제 시청률이 20%를 넘어서면서 역대 TVN 드라마 2위를 찍었습니다.
이제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설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어제 마지막 장면이 다음주에도 본방사수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끝났기 때문에 1위기록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오늘 역대 최저가를 찍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도 오늘 나왔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시청률이 20%를 넘어섰군요. '눈물의 여왕' 인기 비결이 뭔가요?
<기자>
일단 드라마로서 갖춰야할 기본 흥행 스토리를 다 갖췄습니다.
재벌들의 이야기고요. 여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렸습니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조연의 '출생의 비밀'도 있고요.
주인공들의 어린시절 비밀이 다음화에서 공개되지 않을까 시청자로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스토리들은 스타작가인 박지은 작가가 구성한건데요.
<사랑의 불시착>이나 <푸른바다의 전설>, <별에서온 그대>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내조의 여왕>,<넝쿨째 굴러온 당신> 같은 히트작을 낸 작가입니다.
스토리는 검증됐다는 얘기고요.
여기에 "김수현, 김지원 두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는 오늘 사상 최저가를 찍었습니다.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목표주가를 각각 5만6천원, 5만5천원으로 내렸습니다.
실적하락 전망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들의 방영횟수가 1분기에 64회로 전년대비(112회) 반토막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판매 및 편성 수익이 콘텐츠 납품과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방영횟수가 매출과 직결됩니다.
1분기에 매출이 전년대비 25%, 영업이익은 35%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2분기 실적도 우려되는데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가 대부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2분기까지 '보릿고개'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눈물의 여왕 시청률이 이렇게 좋은데 스튜디오드래곤 매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을 보면 콘텐츠 판매 비중이 78%로 높습니다.
현재 눈물이 여왕은 OTT의 경우 넷플릭스, 티빙, TV는 TVN에서 방영이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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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콘텐츠를 판매하고 나오는 매출이 판매 매출입니다.
OTT와의 계약은 흥행여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고정이 된 것고요.
다만 방송사의 경우에는 콘텐가 흥행하면 방송사 광고 수익이 늘기 때문에 일부 인센티브 수익이 가능합니다. 아주 적은 비중이고요.
그 외 시청률이 오르면 드라마 내 PPL광고나 매니지먼트 수익 등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이부분도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사실 제작사들은 드라마 흥행에도 부가 수익을 얻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앵커>
오늘 주제 한줄로 정리한다면요?
<기자>
올해 청룡의 해라서 스튜디오드래곤이 비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주가 그래프가 파란색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 주제는 "스튜디오드래곤, 붉은 빛 안고 비상하라"로 정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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