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12월은 돼야 가능할 듯"…점점 멀어지는 금리인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금융기관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12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시기 전망을 늦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전까지는 오는 6월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0일 미 노동부가 3월 CPI 발표 이후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가는 경로에 있다는 신호를 볼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융회사들의 전망치 수정이 이어지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메모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오름세, 견고한 노동시장 관련 지표, 완화하는 금융 여건 등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를 해야 할 이유가 확실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또 3월과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각각 0.3%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이러한 지표가 현실화한다면 인플레이션 지표만으로는 7월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ofA도 이날 3월과 4월 근원 PCE 상승률이 0.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노동시장 악화의 뚜렷한 징후가 없다면 6월 또는 9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인해 12월 전에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내년 상반기 2차례 금리인하 후 2026년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BofA는 내년에 4차례, 2026년 2차례 인하를 전망하는 등 내년 이후 연준의 행보에 대해 서로 다른 예측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