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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렸다"…미, 3월 생산자물가 0.2%↑

전월 0.6% 상승 대비 큰 폭으로 둔화
시장 예상치 0.3% 상승과 비교해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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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돌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차적으로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생산자 물가가 지난 2월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 내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게 됐다.

현지시간 11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3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한 달간 0.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컨센서스 0.3%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 2월의 한 달간 0.6% 올라 5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던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 역시 크게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0.2%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다.

이날 생산자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물가 둔화 때문이다. 지난달 에너지 도매 물가는 한 달간 1.6% 하락해 2월의 4.1%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운송·창고 등 최종재 서비스물가는 0.8% 올라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발표는 하루 앞서 공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충격을 덜어내는 효과를 줬다. 전날 미국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간 0.4%, 전년대비 3.8%로 상승 속도를 키웠고 이로 인해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1% 안팎 조정을 받았다.

생산자 물가지수 공개 이후 채권금리는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하루 만에 22bp 넘게 뛰었던 2년물 미 국채금리는 4.6bp내린 4.925%,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3bp 하락한 4.527%를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7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최대 2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물 시장을 기반으로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시점을 확률로 보여주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첫 금리인하 시점을 9월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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