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켈리가 1년 만에 누적 3억6천만병이 팔렸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선전 덕분에 지난해 맥주 판매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걸로 집계됐다.
켈리는 출시 초기 가정 시장 판매에 집중했다. 지난해 5월 하이트진로는 12년 만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올해는 유흥 채널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켈리의 유흥시장 판매 비중은 출시 초기 약 35%에서 현재 약 45%로 10% 이상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10개 구단 중 9개 구단과 계약하여 야구장 내 켈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제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 "켈리와 테라, 투 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는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