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은행연합회 자료를 보면 은행권은 지난 2월부터 실무 TF를 통해 자율프로그램을 검토해 은행별 특성에 맞춰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율프로그램은 2조 1,000천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총액 가운데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이자 환급 지원액 1조 5,000억원을 빼고 남은 6,0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에는 12개은행이 참여하고 있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당초 공통프로그램 참여 대상에서 제외됐던 토스뱅크도 동참한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에 따라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해 공통프로그램 혜택을 못받는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전기료와 통신비 등 경비지원과 함께 보증료지원, 사업장 개선 지원 등으로 지원방식을 다양화 하고, 지원 대상도 개인사업자로 한정된 공통프로그램과 달리 비외감중소법인까지 자율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아울러 현금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수혜자의 체감도도 높일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이 투명하고 실효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별 집행 실적을 매분기 공시하고, 올해 안에 자율프로그램 지원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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