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양호한 미국 경기와 물가 경계감에 이번 주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문다운 연구원은 "이번 주 달러 인덱스는 104포인트 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거나 미국 경제가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할 때 안전 자산 선호 및 성장 격차 확대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면서 "미국이 유로존 등 주요국 대비 놀라울 만큼 강한 경기 모멘텀과 이에 따른 더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을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 약달러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시각으로 29일 밤 예정된 2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달러 인덱스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2월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전월 대비로는 둔화하겠으나 연율화 기준으로는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흐름이 예상되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초반에서 저항선이 형성되며 장중 대체로 1,330원대 후반∼1,34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며 "1월 중 터치한 연고점(1,344원)에 가까워지며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가운데 분기 말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1,340원 초중반에서 상단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