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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화물·호텔 등 고루 성장.."사업 다각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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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화물과 호텔 등 부가사업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각화 했다며 안정적인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사업과 지상조업자회사 제이에이에스(JAS), 지난해 9월 자회사로 편입된 IT기업 에이케이아이에스(AKIS)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45%증가한 1조724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69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항공운송사업은 1조6993억원의 매출과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호텔사업,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는 각각 164억원, 632억원, 485억원으로 역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호텔사업과 제이에이에스(JAS)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각각 62.4%, 78.0%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홍대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이하 홍대호텔)를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외국인의 한국여행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홍대호텔은 평균 객실 가동률 84.3%, 1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19년 101억원 대비 62.4%, 2022년 80억 대비 2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 JAS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 및 수속, 수하물 이동 및 탑재, 항공기 급유 등 지상조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설립 6주년을 맞이한 JAS는 설립 이후 총 28만6614편의 지상 조업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 조업 업무와 항공기 급유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JAS는 지난해 632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한 에이케이아이에스㈜(이하 AKIS)를 통해 IT경쟁우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2007년 설립된 AKIS는 항공, 유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해 2023년 4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다각화 외에도 화물, 부가사업과 같은 비여객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작업에 돌입했다. 화물기 도입 1년만에 1만8211톤을 수송해 2690톤을 수송했던 전년동기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화물전용기 2호기 도입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을 구축 지난해에만 2만3071톤을 수송하며 267억원의 화물 매출을 달성했다고 제주항공은 평가했다.

또 제주항공은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제, 위탁 수하물 구매 등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일괄적으로 제공됐던 서비스들을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대신 별도의 상품으로 기획해 판매함으로써 부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이후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 골프/스포츠멤버십, 기획상품 출시 등의 부가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난해에만 1340억원의 부가 매출을 기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6억원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통해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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