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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아이돌이 소속사 대표 추행"...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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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모 전 대표가 멤버 휘찬에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며 CCTV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황성우 스파이어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이사(전 대표를 지칭)가 입대를 앞두고 괴로워하던 휘찬을 위로하던 중 갑자기 휘찬이 강 이사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와 강 전 대표는 부부 사이다.

스파이어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영상에 소리는 녹음되지 않았다. 이는 최근 포렌식으로 복구된 것이라고 스파이어는 설명했다.

황 대표는 "강 이사는 손을 밀어내고 휘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신체를 접촉했다"며 "이에 강 이사는 뿌리치고 옷을 내리며 (휘찬을) 훈계했다. 그런데도 휘찬은 힘으로 강 이사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 사건 이후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도 나왔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의 미래를 위해 강 이사가 감내하고 투어를 끝낸 뒤 입대로 자연스럽게 활동을 멈추는 것으로 결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스파이어는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와 공개 등을 망설였지만, 이 사건으로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오히려 피해자(강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고소 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대표는 2022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다른 멤버 재한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이달 검찰에 송치됐다. 황 대표는 "이후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직 폭행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 후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2022년 스파이어엔터 관계자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다며 새 소속사 아이피큐로 옮겼다. 스파이어 측은 이 과정에 탬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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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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