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이 지난주 주간 성과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이 주간 성과가 +11.78%로, 국내 상장 ETF 중 전체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ETF는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또한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증권가에선 미국 노조의 중국 조선업 제재 요청으로 국내 조선업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생성되며 조선주의 단기 급등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신조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흑자전환 성공하는 등 국내 조선업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ETF는 최근 조선업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 속에 순매수가 이어지며, 순자산 300억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