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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조현상 각각 사내이사 재선임

오는 6월 '형제 독립경영 체제' 전환
효성과 효성신설지주 2개 지주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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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티앤씨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동생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도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면서 '형제 독립경영체제' 포문을 열었다.

14일 오후 서울 공덕동 효성빌딩에서 열린 효성티앤씨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효성첨단소재 주주총회에서는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사애니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효성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6개 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사(가칭 효성신설지주)를 설립하는 안을 결의했다.

효성은 2018년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한 바 있다. 당시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효성첨단소재·티앤씨·화학·중공업)로 나눴는데, 이번엔 신규 지주사를 인적분할해서 2개 지주사 체제로 가는 것이 골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아 기존 사업회사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회장이 지주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첨단소재를 맡는 쪽으로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이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치고, 7월 효성과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효성티앤씨 이번 주총에서 조현준 사내이사 선임안에, 효성첨단소재 주총에서 조현상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조현상 부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0% 가까이 되다 보니 지분율 9% 안팎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효성은 오너일가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2023년 말 기준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 조석래 명예회장 10.14% 등 오너 일가 지분 합계가 56.1%에 달한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의 최대주주 지분율도 각각 45%, 45.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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