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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나일스 "韓 밸류업, 해외투자자 유인책 부족…보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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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대가로 불리는 스타펀드매니저 댄 나일스가 한국경제TV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강제성도 부족해 해외투자자를 끌어들이기엔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찬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댄 나일스는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댄 나일스 / 사토리펀드 창업자 : 현재로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진 세부 사항이 없고 어떻게 도입하고 집행할 것인지도 미지수입니다. 모두 정부의 권장 사항에 불과하며 불이행 시 처벌에 관한 언급도 없습니다.]

일본의 프리미엄 150 인덱스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프리미엄 인덱스를 만들자는 얘기도 있지만 구체적인 포함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고, 배당확대 기업을 위한 세액공제나 세무조사 유예 등 세금 혜택도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나온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델이 된 일본에서도 기업 가치가 상승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만큼 한국 역시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걸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 / 사토리펀드 창업자 : 일본도 이러한 조치가 실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10년에 가까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올해 6월 정부로부터 세부적인 내용의 발표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 증시를 이끌어온 AI 열풍에 대해선 아직 거품 단계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댄 나일스 / 사토리펀드 창업자 : 최초의 상용 인터넷 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는 1994년 12월에 출시됐습니다. 하지만 2000년 3월, 버블 정점까지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AI 열풍은) 아직 그만큼의 시간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와 함께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묶어 AI 업계의 판타스틱4라고 새롭게 명명하며, 이 가운데 메타와 아마존을 올해의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취재 : 신인규, CG : 김나래, 영상편집 :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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