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가구 1,000만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늘고 있는 유기동물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국내 한 보험사가 서울시와 손잡고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가구에 펫보험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보험 선물을 통해 입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곳, 장슬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에서 주인을 잃은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DB손해보험에서 무료로 펫보험을 선물해줍니다.
DB손해보험에서 지원하는 펫보험은 피부병을 포함한 질병,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 타인에게 입힌 손해까지 보장해줍니다.
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11만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버려지고, 그 중 약 3만 마리만 입양이 되고 있습니다.
펫보험시장의 후발주자였던 DB손해보험은 유기동물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서기로 합니다.
[허문회 DB손해보험 법인마케팅본부장 : 코로나 시기였던 지난 202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보험 정책에 대해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유기동물 문제와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당시 펫보험 분야의 업계 후발주자였던 DB손해보험의 펫보험에 대해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유기동물 지원사업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대구 등 다른 지역까지 지원 영역이 확대됐고,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2,000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에게 펫보험이 선물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새 가족을 들이는 것뿐 아니라, 많은 동물들에게 '새 삶'을 선물한다는 취지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합니다.
[허문회 DB손해보험 법인마케팅본부장 : 최근 경기도 여주에 있는 동물보호소인 반려마루를 방문했는데, 그곳만 해도 번식장에서 긴급 구조된 강아지들이 200마리가 넘었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많은 동물들에게 '새 삶'이 선물될 수 있도록…]
DB손해보험은 입양 '결심' 단계가 아닌 '고민' 단계부터 이 정책이 고려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와 협업해 유기동물 보험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안락사되는 유기동물을 알리는 플랫폼과 손잡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본격 나서기도 했습니다.
[허문회 DB손해보험 법인마케팅본부장 : 지속적으로 여러 지자체로 본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고, 플랫폼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유기동물 보험정책사업을 비롯한 펫보험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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