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는 지난해에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고점에 막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자동차 업종의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수소 사업을 이관하기로 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받고 있습니다.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0만원까지 올렸으며, 이는 수소 사업 이관으로 인한 재평가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는 "수소 사업 이관은 현대모비스의 실적과 주가가 정체되어 있던 프레임을 깨고, 좋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그룹의 결정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서는 상황이 다소 어렵다고 언급합니다. 부품주의 실적 호조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호조에 의존적이지만, 현재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량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부품주의 실적 개선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침투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기회와 위기를 맞이할 기업들을 분류해내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자동차 타이어 섹터의 탑픽으로 제시합니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가 발현됐을 때 가장 탄력이 좋을 업체"로 이 두 회사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