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는 2,700선을 넘어서기 어려운 강한 저항대에 부딪히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와 나스닥 중심의 하락세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미국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빅테크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와 관련된 HBM 종목들이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상승세였다는 점에서 아직 버블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최근 빠른 상승 후 하락 반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과거 IT 버블 시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실적이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어 반도체 종목들은 조정 시기에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미국의 고용지표와 CPI, PPI 등 경제 지표가 FOMC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보면 SK하이닉스가 더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IT 쪽에서의 상승세가 더딜 것이며,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이슈가 시가총액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에 상대적으로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하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