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0.8%를 기록한 2022년 3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에 3.0% 넘게 상승했으나, 하반기부터 상승률이 둔화해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와 관련해 "식료품 가격 인상 사례가 줄고 전기요금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물가 동향과 관련해 "우상향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