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아니마'(ANIMA) 경쟁 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 2편이 후보로 선정됐다고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 기간 정유미 감독의 '파도', 이종훈 감독의 '건축가 A' 등 한국 작품 2편이 단편 국제경쟁 부문 후보가 됐다.
이 부문에서 최우수 국제 단편으로 선정되면 자동으로 이듬해 열리는 오스카 영화제 국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아니마 영화제는 약 4만여명의 관객이 찾는 유럽 내 주요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매년 300여편의 장·단편 작품이 상영된다.
문화원은 이번 영화제 기간 한국작품 총 4편의 상영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