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당초 계획했던 105층에서 55층으로 낮춰 짓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BC 건립에 대한 설계변경을 신청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GBC를 105층(높이 569m) 건물 1개 동으로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변경된 안에 따르면 105층 1개동 대신 55층(높이 242m) 2개동을 포함해 모두 6개동으로 나눠 짓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높아진 공사비로 초고층 설계에 대한 부담을 느껴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GBC 건설 현장에는 흙막이 공사가 완료됐으며, 현재 굴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계 변경이 들어온 만큼 내용을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