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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 "인플레 둔화 진전있다"...美 정부와 시장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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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닛 옐런 美 재무부 장관

미국 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여파로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시장 진화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며 "CPI의 월별 변동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9% 증가해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키웠다.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장관은 "아파트 임대 비용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고 일부는 하락하고 있지만 지표에 실제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고점 대비 3분의 2 가까이 감소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임금 상승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닛 옐런뿐만 아니라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국의 1월 CPI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매우 양호한 상태에 있다"면서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1월 CPI 쇼크와 관련해선 하나의 보고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성장이 여전히 탄탄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1월 CPI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대폭 늦춰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CPI 발표 직후 16%에서 8%까지 떨어졌다. 또한 5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60%에서 30%대까지 낮아졌다.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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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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