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유명세를 탄 에이피알이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
에이피알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에이피알은 2018년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2023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3,178억, 영업이익 6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 '메드큐브 에이지알'은 2021년 론칭 이후 누적 판매 168만 대를 넘기는 등 글로벌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의 전체 공모 주식수는 37만 9천 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4만 7천~20만 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최고 1조 5,169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의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코스피 거래를 시작한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