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에도 열리는 시장…세뱃돈 잘 굴리려면?
마켓플러스입니다. 2024년 새해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설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조금은 특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투자자분들을 위한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한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녀에게 세뱃돈으로 현금(18%)보다 펀드(62%)를 주고 싶다는 응답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뱃돈을 펀드로 주는 이유로는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3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 공부에 도움이 된다'(18%)는 이유도 뒤를 이었는데요.
올해 설에는 특별한 세뱃돈을 주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기간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증시는 휴장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는 여전히 열려있죠.
설 연휴 기간 삼성, 한투, 메리츠 등 증권사는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거래 금액에 따라 주식은 물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도 있으니, 챙길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면 스마트한 투자 전략 세우시기 바랍니다.
● 코스닥이 돌아왔다…코스피 상승률 상회
다음으로 오늘 시장 한 번 점검해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는데요. 코스닥 상승률이 코스피(+0.39%)를 상회한 건 약 2주 만이고, 주봉 기준으로는 5주 만의 반등입니다.
매매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1,4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요. 에코프로와 엔켐과 같은 2차전지를 비롯해 로봇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렇다면 코스닥의 강세,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증권가에선 위험 선호 심리가 선호될지 여부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같은 외부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키움증권은 "테슬라의 반등, 미국의 AI 강세 등을 빌미로 저PBR로 쏠렸던 자금이 분산되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가 MSCI 지수에 편입될지도 성장주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투자 경고가 뭐죠?…"과열 주의보"
이처럼 국내 증시가 기분 좋게 거래를 마쳤지만, 일부 과열 종목에 대한 투자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의 제목, '투자 경고가 뭐죠?'로 준비했는데요. 오늘이 2월 8일, 장이 열린 건 총 6일밖에 되지 않았죠.
그런데 이달 들어서만 62개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경고 공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들을 투자주의, 경고, 위험이라는 세 단계로 나눠 공표하는데요.
투자 경고, 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제한되고요. 그럼에도 주가가 급등한다면 매매 거래가 정지됩니다.
최근 지정된 종목들을 살펴보시면 초전도체, 온디바이스AI 등 테마주들이 급등하며 지정됐고요.
저PBR 열풍에 은행과 보험주 등 금융 업종에도 옐로 카드가 들렸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도 거래소의 투자 경고에도 급등하는 종목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들 종목의 경우 변동성에 유의하며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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