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라는 이번 주가 최근 미국 증시 사상 최대의 '이벤트 리스크'가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에서 나올 지표와 실적은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번 주 눈여겨볼 해외 주요 일정 정리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앵커>
현지시간 30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구글과 AMD, (2월 1일)애플과 아마존, 메타까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과 함께 내놓는 전망은 우리 기술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내수 물류를 확인할 수 있는 UPS 실적도 경기와 증시 바로미터가 되고,
2차전지주에 관심 많은 우리 증시엔 30일에 나올 GM의 실적과 전기차 전망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다른 변수는 우리 시간 2월 1일에 나올 FOMC 회의 결과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동결이 확실시되지만, 이 자리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시장이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미국은 FOMC 회의 전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 안정세를 확인했습니다.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파월 의장이 여전히 상대적 매파 기조를 유지할지가 관건입니다.
[빌 피츠패트릭 / 로건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1월 FOMC에서) 매파적인 메시지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반대였죠. 투자자들은 일년 내내 금리 인하가 거의 없을 수 있는 환경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엔 금리보다 고용이, 증시엔 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2월 2일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지난달 21만 건 늘었던 미국 고용, 이번달 전망치는 17만7천 건 증가입니다.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7%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시가 바라는 시나리오는 고용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실업률도 천천히 나빠지는 겁니다.
고용 둔화가 있어야 연준이 예상대로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볼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올해 금리 인하가 늦지 않게 단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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