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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치솟자 농촌서 '도둑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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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딸기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에서 출하를 대기하던 딸기가 대량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김해시와 지역 농민에 따르면 올 초 한림면 시산리 딸기 시설하우스 8개 농가, 11동에서 수확한 딸기 1천900㎏(시가 2천500만원)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후 경매장으로 출하를 기다리며 쌓아둔 농산물이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 2일 딸기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시와 경찰 등에 신고했다.

사라진 딸기들은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겨울철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난방용 기름값, 전기세,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 데다 겨울딸기는 시세도 좋아 피해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겨울딸기는 ㎏당 상품으로 경우 2만원을 호가한다.

김해 한림면에는 딸기 수출 농가 등 82개 농가, 3개 작목반이 있다.

경찰은 시설하우스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변 출입로 주변 CCTV를 찾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시는 주변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절도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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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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