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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국민당 승리시 주식시장 긍정적…반도체 중대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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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가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민진당 정권이 유지될 경우 미중 관계 악화로 인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산업 정책 역시 정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8일 김성근·조윤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년 글로벌 선거:시나리오별 전략' 보고서를 내고 "선거 결과에 따라 대만과 중국, 나아가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며 이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이들에 따르면 두 정당 후보는 대만 안보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독립 성향이 강한 민진당 정권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대화를 지향하는 국민당(KMT)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안보 강화 차원에서 미국과의 관계 확대를 추진했던 현 DPP 정권의 유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어 "민진당 연임이 확정될 경우 주식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11월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미중간 긴장감이 조금이나마 낮아지고 있었는데, 재차 높아질 수 있고, 일시적으로 전쟁 관련 우려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총통 선거 결과가 특히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 역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선 "국민당은 중국과 협력을 중요시하는 만큼 반도체 산업을 활용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매번 비판하는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에 대만이 더 이상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민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주식 시장은 대만을 둘러싼 긴장감이 낮아지는 흐름을 기대하며 이 소식을 반길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들은 "TSMC의 라이벌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국의 정책적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시나리오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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