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이 "KT&G 사장 선임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강조했다. 또 "일련의 과정을 주주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관련 법령 및 정관 등에 따라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보고 및 주총 승인'의 3단계 과정을 통해 사장 선임절차가 진행된다"며 "최종적으로는 주총에서 주주들의 의견를 반영해 사장 선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장후보 선정은 주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사장 후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으며, 더욱 공정한 자격 심사를 위해 인선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FCP)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KT&G의 사장 후보 선정 과정은 밀실투표라며 비판한 바 있다.
FCP는 "KT&G 지배구조위원회 위원들은 현 사외이사 6인 중 5인으로, 모두 백복인 사장 임기 내 임명된 인사여서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