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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배터리' 시행 한달 14대 등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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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국민이 온라인에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마이배터리' 서비스 이용자가 도입 첫 한 달간 10여명에 그쳤다.


공단에 따르면 마이배터리가 도입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간 이곳에 전기차 배터리 식별번호를 등록한 차량 대수는 총 14대였다. 11월에 8대, 12월에 6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52만7천여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가운데 단 0.0027%만 등록했다.

등록된 차량을 제조사별로 보면 BMW와 테슬라가 각 7대였다. 서비스 초창기에는 이 두 제조사의 전기차만 배터리 정보를 등록할 수 있었다. 지난달 29일 KG모빌리티(KGM)도 등록할 수 있는 제조사에 추가됐다.

공단이 마이배터리를 통해 배터리 정보를 등록할 수 있게 하려면 차량 제조사와의 합의가 꼭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식별번호는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소유·구매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조회해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도 일부 제조사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누적 등록 건수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배터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조사를 늘리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올해 등록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공단은 국내 전기차 과반을 차지하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르면 올해 초 배터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벤츠, 아우디 등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한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도 정보 제공을 제안했으나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공단은 밝혔다.

아울러 공단은 마이배터리 등록 독려를 위해 언론 홍보와 자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가입자 포상 이벤트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량 등록 시 배터리 정보도 반드시 등록하도록 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가 시행되는 내년 2월 전까지 마이배터리를 통한 사전등록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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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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