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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15cm…동해안 해넘이·해돋이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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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15㎝의 눈이 내려 쌓였다.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평창 면온 15.1㎝, 횡성 안흥 11.1㎝, 정선 북평 10.1㎝, 춘천 남산 10㎝, 원주 문막 9.2㎝, 화천 상서 6.7㎝, 철원 동송 6.4㎝, 양구 5㎝, 영월 4.8㎝ 등이다.

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려 고성 미시령 12.4㎝, 평창 대관령 11.2㎝, 홍천 구룡령 10.6㎝, 인제 조침령 7.4㎝, 강릉 왕산 5.5㎝ 등이 쌓였다.

내륙 일부 지역과 동해안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일(내일) 새벽까지 산지와 북부 동해안은 10㎝ (많은 곳 15㎝ 이상), 중남부 동해안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륙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1∼5㎝의 눈이 예보됐다.

현재 소방당국에 눈으로 인한 큰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은 전날 내린 눈으로 통제되고 있다.

앞서 도내 춘천, 원주, 강릉, 횡성, 영월 등에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났지만, 조치가 완료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해대책본부 1단계 운영 중으로 제설 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인 동해안은 아직 한산하다.

강릉의 경우 바다가 잘 보이는 해안도로나 주차장 등에 차량이 미리 주차해 놓은 모습도 눈에 띈다.

오후 들어 동해안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성휴게소에서 둔내까지 7km 구간에 차량이 답답한 교통 흐름을 보인다.

기상청은 1일까지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바람이 초속 10~20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며 해넘이와 해맞이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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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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