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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협박녀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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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씨(48)를 협박해 5000만원을 챙긴 20대 여성의 신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는 30일 채널 커뮤니티에 "OOOOO 마담 김OO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신이 해커라며 공갈 협박을 일삼은 미혼모 박OO에게 사기, 협박, 꽃뱀 피해를 당하신 분과 아동 학대를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박씨로 추정되는 사진 3장을 공개했다.

박씨는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씨를 협박해 5천만원 뜯어낸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됐다.

앞서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김(29·여)씨와 박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숨을 잃게 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게 신상 폭로 계정 운영자의 의도로 읽히지만, 사적제재(처벌)는 현행법상 범죄로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앞서 이 유튜버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강남 롤스로이스 사건 등 강력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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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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