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이 시간을 통해,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그리고 글로벌 증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제 세계 경제에 이어 올해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을 짚어보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달러 투자, 엔화 투자, 엔화로 美 국채투자 권유가 많았던 터라 과연 성공했는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부터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일단 세계 인플레가 전환점을 돈 것도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이지 않습니까?
- 주요국 인플레, 올해 10월 이후부터 안정
- 美 CPI 상승률, 9월 3.7→10월 3.2
- 유로존 CPI 상승률, 9월 4.3→10월 2.9
- 中 10월 CPI 상승률 -0.2…디플레 재우려
- ‘인플레 불안’ 한국과 일본, 11월 이후 안정
- 日 CPI 상승률, 10월 2.9→2.5로 급락
- 韓 CPI 상승률, 10월 3.8→3.3로 하락
- World Bank “거대한 ‘I’ 공포 끝났다” 선언
Q. 인플레가 안정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올해 정점을 찍고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지 않습니까?
- 기준금리,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정점 기록
- 연준, 7월 FOMC 0.25p 인상 이후 금리 동결
- BOK, 올해 1월 0.25p 인상 이후 금리 동결
- 인플레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분기 정점
- 기준금리,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정점 기록
- 시장 금리, 파월 수수께끼 현상으로 10월 정점
- 파월 수수께끼,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 더 상승
- 美 10년물, 연초 3.8→4월 3.3→10월 5→3.9
- 유럽 등 주요국 국채금리, 美와 커플링 현상
Q. 문제는 우리나라입니다. 다른 국가들이 인플레가 일제히 고개를 숙인 반면 우리나라 물가는 잡히지 않고 있어서 대조가 되고 있죠?
- 한은, 2018년 11월부터 가장 먼저 금리 인상 단행
- 올해 7월 2.3 저점, 그 후 3개월 연속 상승세
- 지난 11월 3.3…美 3.1·日 2.5보다 높아
- Shrinkflation·Skimflation 등 숨은 물가 많아
- IMF 전망 “韓 물가, 내년에도 잡기 어려울 것”
- 올해 3.4→3.6·내년 2.3→2.4로 상향
- 총선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 만연…인플레 뒷전
- 국고채 금리, 美 금리와 ‘trend coupling’ 현상
Q. 올해 외환시장은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올해 달러 가치는 달러 스마일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습니까?
- 달러 가치, 경기와 주가 따라 ‘스마일’ 모습
- 경기와 주가 침체, 안전통화 부상 ‘달러 강세’
- 경기와 주가 호황, 펀더멘털 반영 ‘달러 강세’
- 침체와 호황 간 회색지대, 달러 가치 하락세
- 작년 10월 이후, 달러 가치 ‘전형적인 스마일’
- 달러인덱스
1년 전 7월 12월
114 99 101
- 1년 전, 킹달러·갓달러 전망…결과적으로 ‘실패’
- 연준의 금리 인하…킹달러와 갓달러는 사라질 듯
Q. 반면, 올해 외환시장을 점검할 때 올해 3월에 발표했던 뉴욕 연은의 ‘달러 임페리얼 서클’ 보고서가 크게 틀린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지 않습니까?
- 뉴욕 연은, 지난 3월 ‘The Dollar’s Imperial Circle’
- 연준, 인플레 안정 위해 긴축→달러 강세→세계 제조업과 교역 감소→신흥국 위기→美 블랙홀
- 美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국제통화체제 강화
- 7월 이후, 달러 가치 상승과 함께 공감대 확산
- 달러인덱스, 7월 17일 99대→11월 1일 107대
- 옐런의 피벗, 국채금리 하락→12월 26일 101대
- 美 금리인하, Dollar’s Imperial Circle은 허구?
Q. 달러 임페리얼 서클과 함께 올해 외환시장을 점검하면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는데요, 엔·달러 환율과 관련해 올해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적은 없었죠?
- 올해 마지막 BOJ 회의, 출구전략 모색?
- 출구전략은 아베노믹스의 역순으로 추진해야
- 아베노믹스, 유동성 공급→부의 금리→YCC
- YCC 정상화, 이번에는 금리 인상과 QT 문제
- ‘대장성 패러다임 vs. 미에노 패러다임’ 갈등
- 전자 ‘엔저와 수출 진흥’·후자 ‘물가 안정’
- 취임 후 고민하던 우에다, 기존 통화정책 유지
- 엔·달러 환율, 되돌림 현상…143∼144대로 상승
Q. 올 한해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보면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어땠는지도 짚어주시죠.
- 지난 2월 이후~7월까지, 원화 약세 두드러져
- 2월 초 1228원→7월 말까지 1300원 근접
- 달러 대비 원화 약세 폭, 아시아 통화보다 커
- 원화 변동성, 지난 2월 이후~7월 말까지 7원
- 바트화·루피화·동화·대만 달러화 등보다 커
- ‘원화 최약세’·’동네북 됐다’는 혹평까지 나와
- 지난 2월 이후~7월까지, 원화 약세 두드러져
- 8월 초 이후, 1300원대 초반에서 안정적인 흐름
- 양대 카나리아 조짐 완화…원화 관련 혹평 줄어
Q. 원화에 대해 혹평이 있긴 했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는 원·달러 환율을 조금 높게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 성장률, 인접국과 경쟁국에 비해 너무 낮아
- IMF, 작년 10월 2.0→1.7→1.5→1.3
- 오쿤의 법칙상 GDP갭, 0.5p내외 디플레 갭
- 통화와 재정정책, 경기부양 여지 ‘거의 없어’
- 통화정책, 인플레 잡기 위해 금융완화 힘들어
- 재정정책, 국가채무 증가…재정지출 추진 난망
- 성장률, 인접국과 경쟁국에 비해 너무 낮아
- 통화와 재정정책, 경기부양 여지 ‘거의 없어’
- 수출만 유일한 활로, 원?달러 환율 높게 유지
- 원·달러 환율, 하반기 이후 평균 1320원 내외
Q. 올해만큼 달러, 엔화, 채권, 엔화로 국채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은행과 증권사에서 투자를 권유했는데요. 성과는 어땠을까요?
- 은행과 증권사, 가장 많이 추천했을 당시 상황
- 달러 투자, 킹달러 용어 나온 작년 4분기 권유
- 원·달러 환율, 작년 10월 1448원→어제 1296원
- 엔 투자, 우에다 일은 총재 취임했던 4월에 권유
- 원·엔 환율, 올해 4월 중순 1004원→어제 910원
- 美 국채, 올해 가장 많이 추천했던 투자수단
- 美 10년물 금리, SVB 사태 3.3→오늘 3.9
- 엔화로 美 국채 투자, 환차손+자본 손실+수수료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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