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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꽁꽁'…곳곳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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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최강 한파가 몰아친 22일 수도계량기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90건, 경기 39건, 강원 15건, 경북 2건 등 모두 21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관 동파도 서울 3건, 경기 3건 등 6건 발생했다.

다만, 이들 시설은 모두 복구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대설 경보 속에 큰 눈이 내렸던 전북 군산에서는 축사 2동과 비닐하우스 1동이, 충남지역에서도 비닐하우스 10동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제주에서는 폭설로 인해 무밭 50㏊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제주공항은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이날 오후 1시까지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항공기는 오전 11시 기준 전국 공항에서 62편이 결항(출발기준)됐다.

여객선은 인천∼목포 구간 등 38개 항로, 46척의 운행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출입 금지 구간이 새벽 때보다 다소 줄어 설악산·내장산 등 6개 공원·91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청은 대설·한파와 관련해 구급·구조 등 모두 419건의 소방 활동을 폈다고 밝혔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추위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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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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