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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탈환…1.7%↑ 마감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경신
외인, 선물시장서 1.7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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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개월여만에 다시 2,600선에 올라섰다.

미국발 통화정책 피벗 기대감이 지속된데다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환경이 더해지면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단기에 급상승한 점은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5.75포인트(1.78%) 오른 2,61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월15일(2,601.28)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2,60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0억원, 1조1,5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5,800억원 매도 우위.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조6,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아(6.38%), 현대차(3.59%), 셀트리온(3.10%)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 역시도 장중 한때 7만4,9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로는 1,400원(1.91%) 상승한 7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66% 상승한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14만8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68포인트(0.55%) 오른 862.9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90원(0.68%) 떨어진 1,298.9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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