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에서 한 개발업체가 38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금광을 발견됐다고 내몽고일보 등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 우라터중기(旗·현<縣>에 해당)의 금광 개발업체인 투구르거금광이 최근 우라터중기 간치마오더우진(鎭)에서 새로운 금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금광의 금 매장량은 38t으로 추정돼 170억 위안(약 3조900억원)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최근 수년간 바옌나오얼 일대를 심층 탐사했으며 올해만 57곳에서 2만7천여m를 시추하는 등 2.52㎢를 탐사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우라터중기는 인구는 14만 명에 불과한 지역이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지하자원 보고로 꼽힌다.
이 지역에는 금과 은 등 귀금속은 물론 석탄과 석유, 철, 납, 아연. 흑연 등 68종의 지하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원의 잠재적 경제 가치만 4천억 위안(72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금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인된 매장량만 143t에 달하는 등 총 300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10대 금 생산 도시에 드는 이 지역의 금 연간 생산량은 4.8t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