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휴온스그룹 상장사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15일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사항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발표한 새 배당 절차 개선안에 동참하는 것으로 상장 제약기업 중 첫 사례다.
기존에는 배당 수령을 위해서는 12월 말까지 주식을 취득해야 했다. 이때 배당금액을 알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배당절차 개선 이후 의결권은 12월 말 기준, 배당주주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로 별도 확정된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3월 주주 총회 배당액 승인을 최종 확인 후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규모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